경주 기차 여행 1박 2일 코스 총정리
역사부터 먹방까지 꽉 채운 완벽한 국내여행 추천
서울에서 KTX를 타고 가볍게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경주. 이번 경주 여행은 불국사, 석굴암 같은 대표 유적지부터 황리단길 맛집과 감성 카페, 아름다운 야경 명소까지 알차게 담아낸 1박 2일 코스였어요. 역사와 자연, 맛집과 산책, 감성적인 공간까지 균형 좋게 즐길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짧지만 꽉 찬 경주 기차여행 코스를 소개해볼게요.

DAY 1
불국사 토함산밀면 → 불국사 → 석굴암 → 강동리조트 → 황리단길 → 월계관 → 경주 황금 십원빵 본점 → 대릉원·천마총 → 동궁과 월지 → 황리단길 야식













먼저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불국사 근처 맛집인 토함산밀면이었어요. 경주 도착 후 첫 식사였는데 깔끔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불국사 방문 전 가볍게 한 끼 먹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이후 본격적인 경주 여행 시작.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불국사는 여전히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단풍 시즌과 맞물려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오래된 사찰 특유의 분위기와 돌계단, 단청 풍경이 참 멋졌어요. 이어서 방문한 석굴암은 산속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과정 자체가 좋았습니다. 내부 촬영은 불가능하지만 직접 마주한 본존불의 분위기는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감동이 있더라고요.


숙소는 강동리조트에서 묵었는데,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가기에 꽤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넓은 객실에 취사도 가능했고, 무엇보다 경주엑스포공원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에는 황리단길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가고 싶었던 식당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즉흥적으로 들어간 곳이 월계관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넓은 한옥 공간에서 먹는 닭다리 요리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경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십원빵도 먹어봤어요. 황리단길에는 십원빵 가게가 정말 많았는데, 그중 경주 황금 십원빵 본점에서 하나씩 사 들고 대릉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밤의 대릉원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왕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도 멋졌고, 천마총 야간 관람까지 가능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주 야경의 하이라이트였던 동궁과 월지. 조명이 켜진 연못과 고즈넉한 풍경은 정말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아름다웠어요. 경주에서 밤에 꼭 가봐야 할 장소를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동궁과 월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는 황리단길에서 간식 쇼핑도 했어요. 오징어튀김, 닭강정, 감자튀김까지 이것저것 사서 숙소에서 간단히 술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DAY 2
국립경주박물관 → 교리김밥 본점 → 단석가 오릉점 → 테라로사 경주점 → 첨성대 → 화랑쫀드기 → 경주엑스포대공원 → 솔거미술관 → 경주역


둘째 날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시작했어요. 신라 금관 특별전을 보기 위해 오픈런을 시도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경주 여행에서 박물관은 한 번쯤 꼭 들러볼 가치가 있는 곳 같아요.




이후에는 교리김밥 본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기대했는데, 요즘 다양한 김밥이 많긴 해도 여전히 경주 여행의 상징 같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옆 단석가에서는 찰보리 소금빵도 먹어봤는데, 일반 소금빵보다 훨씬 쫀득한 식감이라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는 테라로사 경주점을 다녀왔어요. 왕릉뷰 한옥 카페라는 점도 특별했지만 공간 자체가 굉장히 넓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커피 맛은 역시 안정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첨성대 산책. 첨성대 주변에는 핑크뮬리와 해바라기밭, 억새와 코스모스까지 펼쳐져 있어서 단순한 유적지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더라고요. 산책하다가 들른 화랑쫀드기도 의외의 즐거움이었습니다. 평소 쫀드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따뜻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인지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마지막 코스는 경주엑스포대공원과 솔거미술관이었습니다. 원래는 솔거미술관 하나만 보고 싶어서 갔던 곳인데, 막상 가보니 공원 전체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경주타워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라 더 인상 깊었습니다. 넓은 공원과 전망대, 산책길까지 조용히 걷기 좋은 장소였어요.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솔거미술관. 자연 풍경과 미술관 건축, 전시까지 모두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특히 ‘신라한향’ 전시는 경주의 역사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느낌이라 굉장히 인상 깊게 관람했어요. 전시뿐 아니라 공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 경주를 돌아보고 다시 경주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경주 기차여행은 이동 동선도 효율적이었고, 먹거리와 볼거리의 균형도 정말 좋았던 여행이었어요. 짧지만 알차게 경주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는 조금 더 한적한 계절에 다시 한번 천천히 경주를 걸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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